Monday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찾은 보물.


















가끔은 기대하지 않은곳에서 찾는 이쁜 고기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 진다. 알고 지내는 형과 얼마전 같이 저수지에 낚시를 다녀 왔는데, 뜻밖에도 여기서 산천어를 만났다. 이 산천어는 작년에 넣어 놓은 물고기라고 주인 아저씨가 얘기를 하는것을 나중에 들을수 있었다. 그날은 이런 뜻밖에 이쁜 고기를 볼수 있어서 그냥 좋았지만, 나중에 사진을 자세히 보니, 산에서 만나는 산천어 보다는 강한 인상을 소유한 이 산천어가 그동안 송어들 사이에서 그동안 살아 남으려고, 얼마나 힘들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래서 자신에 인상이 그렇게 강하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 아마 송어랑 좀 섞였서 그렇게 생겼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난 그냥 이 산천어가 살아 남으려고, 그래서 비슷한 인상을 쓰고 다니다가, 이렇게 인상이 굳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래서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대견하고, 그리고 조금은 우리 사람과도 같다고 생각들었다. 산천어도 예전에는 바다와 민물을 드나들었는데, 세월가고 강산 변하다 보니, 그렇게 계곡에서 살게 되었다고 읽었다. 만약에 다시 바다와 연결을 해 놓은다면 시간이 걸려도 산천어는 다시 바다를 향에 가려고 할까? 아직도 자기 집이 생각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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